시드니 이번주 내내 쌀쌀한 날씨 예고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은 3일 시드니 동부 해안 지역에 험악한 날씨를 예고했다.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타스만해 위에 형성된 차가운 저기압대의 영향으로 시드니의 해변과 항구는 시속 93km의 강풍에 시달렸다. 시드니 남부 연안의 와타몰라(Wattamolla)는 최고 115km의 풍속을 기록했다.

기상청의 브렛 더치키(Brett Dutschke) 예보관은 “헌터(Hunter)와 시드니 중북부 연안의 남부 지역에 매우 강한 파도가 예상된다. 이는 국부적인 손실과 해안 침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변은 이날 종일 강풍을 맞아야 할 것”이라며 “많은 해변은 높은 파고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환경부의 수석 해안 전문가인 필 왓슨 씨는 새벽에 6미터까지 이른 NSW 해안의 파도는 기세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시드니는 이번주 내내 쌀쌀하고 습한 날씨가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이 3-4일 17도, 5일 18도로 예상됐다. 가끔씩 소나기도 내릴 예정이다. 다음주에 건조하고 따뜻한 봄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습 한파로 NSW와 빅토리아에 걸쳐있는 산악지대 알프스(Alps)엔 약 5cm의 눈이 내렸다.

출처 : 호주동아일보 권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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